25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안전자산에 속하는 국제 금값과 미국달러가치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이날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의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뉴욕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전날 2%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연일 뚝 떨어졌던 미국산 국제 유가는 이날 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3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991.90 달러로 0.29% 상승했다. 같은 시각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85.23 달러로 1.78%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6일 새벽 4시 5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52로 0.24% 상승했다. 이날(한국시각 26일 새벽 5시 4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95%로 전일의 4.84% 대비 2.24%나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32%) 나스닥(-2.43%) S&P500(-1.43%)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우지수를 제외하고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의 주가가 전일 호실적 발표에도 클라우드 부문 사업 우려로 9.51%나 추락, 뉴욕증시 나스닥과 S&P500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미국달러와 금을 선호했고 달러가치와 금값이 동반 상승했다. 유가는 최근 중동 지역 소강 국면에 따른 급락 후 이날엔 반등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은 알파벳A의 주가 급락과 함께 뉴욕증시를 짓누르는 역할을 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은 달러가치 상승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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