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은값은 하락했다. 국제 유가와 미국증시는 뚝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했고 달러가치는 절상됐다. 이날엔 미국의 3분기 강한 GDP 지표가 주목받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2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995.70 달러로 0.04% 상승했다. 같은 시각 11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2.95 달러로 0.27%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0분 기준 1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3.61 달러로 2.08%나 하락했고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8.41 달러로 1.91%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4분 기준 1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 당 3.25 달러로 8.11%나 치솟으며 폭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7일 새벽 4시 5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65로 0.11%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또한 이날(한국시각 27일 새벽 5시 2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5%로 전일의 4.95% 대비 2.11%나 낮아지며 국채가격도 껑충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76%) S&P500(-1.18%) 나스닥(-1.76%)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뚝 떨어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나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4.7%를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2분기의 2.1% 증가 대비로는 두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강한 미국 경제지표는 이날 달러가치를 절상시키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며 은값은 떨어졌다. 하지만 강한 GDP에도 투자심리 위축 속에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는 뚝 떨어지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격은 급등했다. 국채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국채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투자심리 위축 및 달러가치 강세 속에 국제 유가도 급락했다. 반면 천연가스는 폭등했다.
요약하면 이날엔 안전자산인 미국달러가치와 국채가격이 상승 또는 급등하고 위험자산인 뉴욕증시는 하락한 하루였다. 투자심리 위축 및 달러가치 절상 속에 유가 또한 급락한 하루였다.
출처 : 초이스경제(http://www.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