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은 변동성 심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보였다. 국제 은값도 오른 반면, 구리의 가격은 뚝 떨어졌다. 이날 투자자들이 하루 뒤 발표 예정인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 및 실업률에 주목하며 금은 이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3분 기준 1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721.20 달러로 0.02% 소폭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0.70 달러로 0.76%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2분 기준 12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43.75 달러로 1.80%나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6일 오후 4시 5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27로 1.07%나 올랐다.

CNBC는 "이날 달러의 가치가 치솟으며 타통화 보유자들에게 시장에서 상품의 가격을 비싸게 만들어 금에는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음에도, 금값 역시 함께 소폭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TD 증권의 상품 전략가인 Ryan McKay는 "투자자들은 하루 뒤 고용 보고서에 이어 다음주 인플레이션 데이터까지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금값의 움직임은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리며 움직임이 보류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CNBC는 "다우 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측에 따르면 7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 5000명 증가해 하루 전 예상치를 상회한 ADP 고용 보고서를 따를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출처 : 초이스경제(http://www.choicenews.co.kr)